일상

월요일 아침은 아빠가 요리사

Dev_Rider 2020. 7. 6. 22:03

안녕하세요 마르코입니다!

 

여느 때와 같이 새벽 5시 좀 넘어서 일어난 거 같네요. 스스로에게 굉장히 대견합니다. =] 저는 잠이 좀 많은 편인데 자전거 타면서 생활 리듬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유투브에서나 보면 아침형 인간이 된것 같아서 너무 뿌듯해요. 습관적으로 요즘은 계속 새벽에 일어나는데 자전거 안타는 날은 사실 할게 많이 없습니다. 멍때리던지 아님 유투브를 보던지 티비를 보던지 하는데 이제는 책좀 사놓고 아침마다 몇페이지씩 이라도 읽어봐야겠네요. 

 

 

어제 저녁에 와이프님께서 한국식 프렌치 토스트를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아침 일찍 급하게 근처에 있는 마트 자이언트를 다녀왔습니다. 프렌치면 프랑스이고 프렌치 토스트면 프랑스식 토스트 아닌가요? 한국식 프렌치 토스트가 먹고 싶다고 해서 짧은 시간 고민을 했지만 일단 마트를 다녀오기로 합니다. 마치 미국식간장게장, 독일식전통씨름, 말레이시아풍한복 과 같은 느낌이어서 의아했지만 일단은 차에 시동을 걸고 떠났습니다.

 

식료품 위주로 파는 대형마트 체인점. 미국 영화에 가끔 나오나? 잘 모르겠다.

 

 

일단 신선한 재료를 고르기 위해 주위를 들러본후 토스트와 함께 마실 우유, 제가 좋아하는 아메리칸 치즈, 그리고 식빵은 잘 모르니 아무거나 집어왔습니다.  

 

코로나 한창일땐 이거 다 텅텅 비어있었는데 요즘은 꽉 꽉 채워놨습니다

 

사실 식빵이 마트에 종류는 너무 많고 잘못 고르면 입맞에 안맞아서 저희는 주로 근처에 한국 베이커리 가서 식빵을 구매 합니다. 안타까운점은 아침 10시는 되야지 오픈하고 빵이 나오기 시작해서 너무 이른 아침에 나온 저를 탓하며 이번에는 어쩔수 없이 24시간 오픈하는 마트에서 눈가리고 아무거나 집어 가기로 했어요.  

 

와이프는 유기농을 선호하는데 그런건 제가 쇼핑할때는 없습니다. 비싸고 멀리 가야되고 무엇보다 귀찮습니다. 계란 적혀서 구우면 다 똑같은 맛이니 아무거나 들고 가기로 합니다.

 

역시나 아직 수면중이네요.

 

 

 

저는 티스토리에 글을 작성하면서 와이프님과 아들내미가 달콤한 꿈나라에서 일어나기를 기다려 봅니다.

 

토스트는 완성후에 사진찍어서 아래다가 첨부하겠습니다.

 

그럼 항상 건강한 하루 되세요. =]

 

p.s. 오늘은 모닝 라이드를 못해서 쪼큼.. 슬프네요 ㅠㅠ 그래도 맛있는거 해서 먹였으니 보람 있습니다.

 

 

 

그녀가 그토록 원하던 '한국식' '프렌치' 토스트.

 

계란에 약간의 물을 섞어서 부드럽게 만든후에 식빵을 안쪽까지 충분하게 적혀서 최대한 소프트한 식감을 살린후에 버터에 자글자글 잘 구워냈더니 전체적으로 아주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와이프는 하나먹고 안먹네요. 빠삭파 인가 봅니다.  저희 20개월 아들은 2개나 클리어 해서 아버지의 마음을 흡족하게 해주었습니다. 물론 저는 남은거 다 먹어야되서 4개를 ^^;;;; 꺼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