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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

간략하게 허벅지 터지는 리커버리 라이딩 07/05/2020

안녕하세요~ 마르코입니다

 

어제는 미국 Independece day-독립 기념일이 지나고 7월5일입니다.

 

올해 미국 독립기념일이 토요일이였던 관계로 07/03인 금요일부터가 Holiday여서 나름대로 긴 연휴를 즐겼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긴 연휴도 출근 전날에는 왜이렇게 짧았지 라는 마음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오전에는 아버지가 하시는 일에 일손이 필요하시다고 하셔서 오전6부터 오후2시까지 도와드리고 집에 돌아와보니 와이프님이 아들을 데리고 처남네집에 놀러갔다고 하네요. 아내가 집에 없어서 너무나 그립고 아쉽고 그랬지만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본인이 원해서 가는거니 저는 잘 놀다오고 천천히 놀다오고 나는 걱정말고 오래오래 있다가 오라고 응원해 주었죠.

 

안타까운 마음을 뒤로 하고, 20개월 아들을 둔 자덕으로서 와이프가 아가를 데리고 나간다고 하니 어쩔수 없이 저도 자전거를 끌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어쩔수 없이 할게 없으니깐요. 

 

 

저번주에 수,목,금 3일연속 장거리 라이딩을 했었기에 오늘은 회복식으로 짧게 즐기러 나갔다가 왔습니다. .

 

제가 살고있는 동네에는 많은 자전거 트레일들이 있지만 아무리 동네라고 해도 대부분은 차에 자전거를 싣고서 이동한후에 라이딩을 시작해야 하는 거리 입니다. 미국은 그게 동네에요. 사발면 하나 사러 갈래도 차타고 10분은 가야합니다.

 

어차피 하드 하게 탈것도 아니고 리커버리 할겸 찬찬히 탈 생각이어서 그냥 자동차 도로 옆길로 나있는 트레일을 타기로 했습니다. 한 15마일(24km) 정도 되는거 같아요.

 

자전거가 참 좋은게 뇌를 양면으로 잘 충족 시켜주는거 같아요. 빠르게 집중해서 갈때는 아무 생각 없이 길에만 집중해서 달릴수 있고, 또 천천히 드라이브 하듯이 달릴때는 그동안 머리속에 있던 생각들을 하나하나 정리할수 있는 시간을 주는것 같습니다. 물론 딴생각 너무 깊게 하면 위험하니까 조심해야해요. 예전에 낚시 다닐때 혼자서 생각할 시간이 보장되서 너무 좋았는데 자전거도 그정도까지는 아니여도 그런 시간을 가질수 있어서 참 좋은거 같아요.

 

이말씀을 왜 드리나면 사진 찍는걸 깜빡했다는 말입니다. 너무 딴생각하고 있었다가 거의 집 올때되니까 블로그에 올릴 사진이 생각나서 급하게 찍었습니다. 급하게 찍어서 그런지 그냥 도로만 있네요. 딱히 보여드릴게 없어요..... 다음엔 꼭 꼭 잘 찍어오겠다고 약속 드리겠습니다. 

 

 

흔한 미국의 도로옆 자전거 도로..... 관리가 너무 안되있어서 조큼 위험한건 안비밀. 사실 깨끗한길도 있엇는데 집으로부터 10분거리여서 급하게 찍느라고 그랬다.

 

나의 사랑 첫 자전거. 처음 사러 갔을때 자전거 숍에 사장님이 안계시고 알바 하시는분이신거 같은 분이 계셨는데. 자전거 꺼내고 제가 앞바퀴 어떻게 빼냐고 하는데 할줄 모르시는지 거의 부러뜨릴려고 하셔서 나도 모르게 한국말로 욕할뻔했다.

 

 

 

평생 할만한 취미 활동이 뭐가 있을까 해서 엄청 고민했었거든요. 암벽등반도 해보고, 골프도 해보고, 수영, 주짓수, 헬스 등등등. 근데 오래 할수 있으면서 운동량을 충족 시켜주는거는 자전거가 최고인것 같습니다. 힘의 상징 허벅지에도 크게 도움 되구요. 요즘은 스콰트 안합니다. 자전거가 스콰트 만큼 효과가 있다기 보다는 스콰트하면 자전거 못타서 안해요. 다만 약간 걱정되는건 전립선에 안좋다고 들어서 패드 좋은걸로 사긴 했는데 일단 조금더 지켜 봐야겠습니다 

 

 

 

 

오늘도 무사히 미션 썩쎄스.

 

오늘도 무사히 미션을 마쳤습니다. 탈때마다 이 기록들 모으는것도 쏠쏠한 재미에요. 빨리 지인들 꼬셔서 더 많이 함께 그룹 라이딩 하는 꿈꿔 봅니다.